직장인의 고질병 목 디스크와 거북목 나도 혹시?
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일하다 보면 어느 순간 부터 목이 뻐근 하고, 어깨가 무겁고, 두통 까지 따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. 처음엔 단순한 피로인 줄 알았는데,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통증이 심해지고, 팔이 저리거나, 움직일 때 소리가 나기도 하죠.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‘목 디스크’나 ‘거북 목 증후 군’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.
목 디스크와 거북 목의 차이는?
목 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(추간판)가 탈출하거나 눌리면서 신경을 자극하는 질환입니다. 반면, 거북 목은 고개를 앞으로 내민 자세로 인해 경 추(목뼈)의 정렬이 망가지면서 생기는 문제입니다. 둘은 다르지만, 대부분의 경우 거북 목이 심해지면 목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
이런 자세, 정말 안 좋아요!
직장인 대부분이 무의식 적으로 나쁜 자세를 반복하고 있습니다. 대표적인 잘못된 자세는 다음과 같습니다:
- 모니터를 고개 숙인 채 바라보기
- 오랜 시간 스마트폰 사용으로 고개 숙이기
- 등받이에 기대지 않고 앞으로 구부정하게 앉기
- 턱을 앞으로 내민 채 앉기
이런 자세를 오랜 시간 반복하면 경추에 부담이 쌓이고, 결국 통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.
좋은 자세는 어떻게 해야 할까?
바른 자세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. 다음 기준을 지켜보세요.
- 모니터 는 눈 높이와 수평으로 맞추기
- 허리는 등받이 에 밀착, 엉덩이는 의자 깊숙이 넣기
- 턱은 당기고, 목은 세운 상태 유지
- 30분~1시간에 한 번씩 스트레칭 하기
단순해 보이지만, 실제로 실천하기는 쉽지 않아요. 습관처럼 의식적으로 반복해야 몸이 기억하게 됩니다.
■ 증상
목 디스크의 주요 증상은 목과 어깨 통증, 팔 저림, 두통, 손끝 감각 이상 등이 있습니다. 특히 오래 앉아 있거나 컴퓨터 작업을 오래 하면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고, 고개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.
거북목의 경우, 목이 항상 뻐근하고, 어깨가 무겁고, 자세가 구부정해 보이며, 때로는 집중력 저하나 눈 피로까지 동반됩니다. 장기적으로는 체형 불균형이 심해져 허리와 골반, 무릎 까지 연쇄적 인 문제로 번질 수 있습니다.
■ 치료법
증상이 경미한 초기라면 약물 치료와 물리 치료, 그리고 자세 교정 운동 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. 병원에서는 진통 소염제, 근육 이완제를 처방하거나, TENS(저주파 치료), 온 열 요법 등을 활용합니다.
도수 치료나 운동치 료를 병행하면 목 주변 근육 강화와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. 중 등도 이상일 경우, 신경 차단 주사나 신경 성형술 등 비수술적 시술을 권하기도 하며, 디스크가 심하게 탈출하거나 마비 증상이 있다면 최종적으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.
이처럼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 접근법이 달라지므로, 정확한 진단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.
통증이 심하다면, 병원 진료는 꼭 받아보세요
목 디스크나 거북 목 초기 증상은 간단한 생활 습관 개선 으로 도 호전 될 수 있지만, 통증이 오래 지속 되거나 팔 저림, 두통, 어지럼증 까지 동반 된다면 전문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.
병원을 선택할 때는 다음 기준을 참고하면 좋아요:
- 신경외과, 정형외과, 재활의학과 진료 여부 확인
- MRI 촬영이 가능한지 확인
- 비수술 치료 중심인지, 너무 빠르게 수술 권유하지 않는 병원인지 살펴보기
- 도수치료, 물리치료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는지
요즘은 체형교정 병원이나 한방병원도 많이 이용하지만,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우선 의학적 진단이 우선입니다.
집에서 할 수 있는 거북목 예방 스트레칭 BEST 3
1. 벽에 기대고 자세 정렬 스트레칭
벽에 등을 대고 서서 뒤통수, 어깨, 엉덩이, 발뒤꿈치가 벽에 닿도록 합니다. 이 상태를 1분간 유지하면서 바른 자세를 몸이 기억하도록 합니다.
2. 목 당기기(턱 넣기) 운동
의자에 앉아 턱을 천천히 안쪽으로 당깁니다. 마치 이중턱을 만드는 느낌으로 10초 유지, 10회 반복합니다. 거북목 예방에 효과적입니다.
3. 어깨 돌리기 와 날개 뼈 스트레칭
양 어깨를 귀 쪽으로 올렸다가 뒤로 천천히 돌려 내립니다. 긴장된 승모근 을 풀어주고 목 주변 근육을 이완 시켜줍니다.
마무리: 습관이 통증을 만든다
목 디스크와 거북목은 특별한 사고로 생기기보다는, 대부분 오랜 시간 누적된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에서 시작됩니다. 지금 당장은 괜찮다고 방치하면 나중엔 수술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어요.
직장 생활을 하면서 하루에 8시간 이상 앉아 있는 우리는, 의자에 앉는 시간만큼이나 자세 관리와 스트레칭도 중요하다는 걸 꼭 기억해야 합니다. 매일 조금씩,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이고, 최고의 예방입니다.
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.^^