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레탄 방수 시공법 총정리
우레탄 방수 시공법 총정리
– 장단점부터 자재 사용법, 관리까지
안녕하세요! 오늘은 제가 집을 수리하면서 알게 된 ‘우레탄 방수 시공법’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해요. 직접 공사를 맡겨 진행하면서 궁금했던 점도 많았고, 자료도 찾아보다 보니 꽤나 알게 된 게 있어서 이렇게 공유하게 됐습니다. 저처럼 방수 공사를 고민 중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.
우레탄 방수란?
우레탄 방수는 말 그대로 ‘우레탄’을 주재료로 해서 방수층을 만드는 시공 방법이에요. 액체 상태의 우레탄을 바닥에 붓거나 롤러로 도포해서 건조시키면 고무처럼 탄성이 있는 방수막이 생기는데, 이게 물이 스며드는 걸 막아주는 거죠.
가장 흔하게는 옥상이나 베란다, 욕실 등 물에 자주 노출되는 공간에 사용돼요. 특히 구조물이 움직이거나 미세한 균열이 생겨도 방수막이 따라 움직여주는 탄성이 있어서, 오래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.
우레탄 방수 시공 방법
제가 본 실제 시공 과정을 간단히 정리해볼게요.
1. 바탕면 정리
먼저 바닥에 있는 먼지, 기름, 이물질 등을 깨끗하게 청소해요. 기존에 방수가 되어 있던 부분이 있으면 긁어내고, 크랙(균열)이나 파손된 부분은 보수도 해줘야 해요. 이 작업이 제대로 안 되면 나중에 방수막이 들뜰 수 있어서 아주 중요해요.
2. 프라이머 도포 ( 하도 )
프라이머는 우레탄이 바닥에 잘 붙게 도와주는 접착제 역할을 해요. 얇게 바르고 나서 1~2시간 정도 말려줍니다.
3. 우레탄 도포 ( 중도 )
이제 본격적으로 우레탄을 바릅니다. 붓이나 롤러, 헤라 등을 이용해서 구석구석 꼼꼼히 도포해요. 충분히 건조 시킨후 다음 층을 올리는 방식이에요.
4. 마감재 (탑코트) 도포 ( 상도 )
우레탄은 자외선에 약해서 시간이 지나면 갈라지거나 변색되기 쉬워요. 그래서 마지막에는 탑코트(마감재)(상도)를 발라 자외선을 차단하고 방수막의 내구성을 높여줍니다.
사용되는 자재 종류
- 1액형 우레탄: 사용이 간편하고 바로 사용할 수 있어요. 가정용이나 소규모 공사에 적합해요.
- 2액형 우레탄: A제와 B제를 섞어서 사용하는데, 내구성이나 강도가 높아서 대형 건물에 사용돼요.
- 프라이머: 접착력을 높여주는 밑칠제. 거의 필수로 들어가요.
- 탑코트: (상도) UV 차단 기능이 있는 마감재. 색상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요.
장점과 단점은?
장점
- 우수한 탄성: 건물에 미세한 진동이나 균열이 생겨도 잘 견뎌요.
- 이음새 없음: 도막형이라 틈이 없어 물이 스며들 틈이 적어요.
- 복잡한 구조에 적합: 모서리나 배수구 등 굴곡진 곳도 시공이 쉬워요.
- 깔끔한 마감: 색상도 고를 수 있고, 외관이 예쁘게 나와요.
단점
- 자외선에 약함: 탑코트를 꼭 발라야 해요. 아니면 몇 년 지나면 갈라져요.
- 시공 숙련도 필요: 누구나 바를 수 있지만, 꼼꼼하게 안 하면 실패 확률 높아요.
- 냄새: 시공할 때 독특한 화학 냄새가 나요. 환기 필수!
- 건조 시간 필요: 24~48시간은 건드리면 안 돼요. 비 오면 망칠 수 있어요.
- 정기 점검: 1년에 한 번쯤은 우레탄 상태를 확인해보세요. 변색, 갈라짐, 들뜸이 있는지 체크하고 이상 있으면 보수해야 해요.
- 세척은 부드럽게: 고압 세척기보단 빗자루나 물걸레처럼 부드러운 걸로 청소하는 게 좋아요.
- 탑코트 재도포: 자외선이 강한 옥상 같은 곳은 3~5년에 한 번 탑코트를 다시 발라주면 방수층 수명이 늘어나요.
- 날씨 확인 후 시공: 방수는 비 오는 날 하면 안 돼요. 최소 2~3일은 맑은 날이어야 하고, 겨울엔 기온 때문에 시공이 어려울 수도 있어요.
마무리하며
제가 직접 시공한 건 아니지만, 방수 공사를 맡기면서 정말 많은 걸 배웠어요. 특히 우레탄 방수는 시공이 잘 되면 10년 이상도 문제없이 쓸 수 있어서, 처음 시공할 때 조금 신경을 더 쓰는 게 진짜 중요하더라고요.
혹시 방수 공사 계획 중이신 분들이라면 위 내용을 참고하셔서 꼼꼼하게 확인하고 진행하시길 추천드려요. 시공업체를 선정할 때도 공정별로 설명 잘해주고, 자재를 어떤 걸 쓰는지 투명하게 말해주는 곳을 선택하는 게 좋아요!
궁금한 점이나 공유하고 싶은 팁 있으면 댓글로 같이 얘기 나눠요 🙂